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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32년 미국생활 좌절·성공 담아···강석희 시장 자서전 출판기념회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오는 21일 자서전 '유리천장 그 너머'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미주에서 처음 열리는 출판기념회인 이 행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LA의 앰팍 극장(MPark Theater.3240 Wilshire Blvd)에서 열린다. 강 시장은 한국을 방문중이던 지난 5월4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 호텔에서 지인들을 초청 조촐한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가져 현지에서도 적지 않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 시장은 "부끄러운 마음도 들지만 오늘의 내가 있게 도와 준 미주한인들에게 꼭 인사를 하고 싶어 용기를 냈다"며 "얼마 전 책이 배편으로 도착했는데 시정이 바빠 이제야 시간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자서전 '유리천장 그 너머'는 강 시장이 32년의 미국생활 동안 겪은 좌절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소개하며 노력 여하에 따라 단단해 보이는 유리천장도 깨고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은 강 시장이 즉석에서 서명을 한 자서전을 받게 된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정진철 중앙은행 이사장과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하기환 회장 후원으로 열린다. 한편 강 시장의 자서전은 북마트(www.book.koreadaily.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문의: (213)384-2448 또는 (213)344-8900 임상환 기자

2009-07-14

[OC] 한국 방문 강석희 어바인 시장, 국회 조찬 등 뜨거운 환대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한국사회의 뜨거운 관심 속에 일주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지난 달 30일 부인 강원희 여사와 함께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강 시장은 1일(이하 현지시간) 도착 직후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국회 귀빈식당에서 주최한 조찬 간담회에 참석 주요 여야 정치인을 만났다. 간담회를 마친 강 시장은 쉴 틈도 없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환담하고 모교인 고려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강연을 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한국 언론매체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대다수 신문 방송은 강 시장을 '한인 이민 1세 최초의 민선시장' '백인이 주류인 어바인 최초의 소수계 시장'이라 소개하며 그의 동정을 다뤘다. 강 시장은 출발 전 "거의 20년 만에 한국을 가 보는 아내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지만 쇄도하는 인터뷰 방송출연 요청에 일주일간의 짧은 일정 중 상당 부분을 할애해야 했다. 지난 1일 출간된 자서전 '유리천장 그 너머'(Beyond the Glass Ceiling.올림)' 출판기념회도 가졌다.〈본지 1일자 A-15면> 4일 서울 강남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동문과 친구 친지를 초청한 조촐한 자리였지만 한나라당 구상찬 권영진 의원과 민주당 최성 전 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보통사람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레이트 파크 다문화센터에 코리안 빌리지를 건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7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의 좋은 아침'에 절친한 친구인 가수 조영남과 함께 출연한 강 시장 부부는 이민 초기 어렵던 시절의 에피소드와 시장에 당선될 때 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방송에서 '마이 웨이'(My way)를 열창한 강 시장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조찬강연회 강연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임상환 기자

2009-05-07

[OC] 강석희 '어바인은 기회의 땅'···내년까지 현대차 등 1700개 일자리 제공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경기가 어렵지만 어바인은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달 말 하이엇 리젠시 호텔에서 어바인상공회의소 회원들과 가진 연례 '시장과의 비즈니스 오찬' 행사에서다. OC레지스터는 4일자를 통해 강 시장이 시 현황을 소개하는 연설의 상당 부분을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할애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강 시장은 낙관의 근거로 현대자동차 미주법인 호그 병원 다이아몬드 잼보리 샤핑몰 등이 2010년 8월까지 어바인에 1500~1700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는 것 수 개월 내에 첫 단계 공사가 시작되는 그레이트 파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란 점을 들었다. 강 시장은 또 ▷상공회의소와 연계해 펼치는 '어바인 업체 이용하기' 캠페인의 확산 ▷시의회가 개발 프로젝트 관련 비용 납부를 입주 시점까지 연기하도록 조치한 점 ▷어바인의 고용주와 구직에 나선 주민을 연결해 주는 시 운영 웹사이트 ▷저소득층 주택 확충 노력 등이 어바인의 경기 회복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그린 빌딩 기준 마련 공해 배출 억제 시 전역에 구축될 공공교통 시스템 등 시의 친환경 노력을 소개하며 "어바인은 앞으로 비즈니스와 교육 시 정부의 협조를 통해 성장하는 독특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09-05-06

[OC] 강석희 어바인 시장 자서전 출간 '한인 젊은이에 희망 메시지'

"젊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었습니다." '한인 이민 1세 최초의 민선시장' 강석희 어바인 시장의 자서전이 출간된다. 1주일 동안의 휴가여행차 30일 새벽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강 시장은 공항으로 가기 전 "내일(1일) 한국에서 자서전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유리천장 그 너머'(Beyond the Glass Ceiling.올림 출판사.사진)란 제목의 자서전을 펴낸 이유에 대해 "시장 당선 후 여러 곳에서 자서전 출간 제의를 받았다. 처음엔 자서전을 내기엔 너무 이르다는 느낌이 들어 망설였지만 젊은 한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유리천장 그 너머'의 지은 이는 대필 작가가 아닌 강 시장 본인이다. 그는 "부끄러운 기억들도 있지만 최대한 진솔하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자서전 제목의 '유리천장'은 미국에서 소수계가 겪는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을 뜻한다. 언어장벽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민 1세대인 강 시장이 보수적인 분위기로 이름 난 도시 어바인에서 사상 최초의 소수계 수장이 됐다는 사실은 한국에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자서전에서 강 시장은 32년의 미국생활 동안 겪은 좌절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소개하며 노력 여하에 따라 단단해 보이는 유리천장도 깨고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의 메시지는 "나를 지켜준 건 원칙이었고 나를 키워준 건 노력이었다!"는 구절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언론을 통해 소개된 강 시장의 면모는 첫 선거에서 시의회에 입성하고 재선을 승리로 이끈 뒤 시장에 당선되기 까지 '선거 3전 전승'의 기록이 대부분이다. '유리천장 그 너머'는 탄탄대로를 걸어 온 듯한 강 시장이 적지 않은 좌절을 겪었고 그의 성취 이면엔 끈질긴 노력이 있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유리천장 그 너머'는 20대에 이민 온 강 시장의 언어 장벽을 넘기 위한 피나는 노력 서킷 시티에서 세일즈맨으로 출발 판매왕을 거쳐 아시아계 유일의 총매니저로 승진했지만 유리 천장에 막혀 이사 승진이 좌절돼 회사를 떠나야 했던 씁쓸한 기억 신발가게를 운영하던 시절 고객이 원하는 신발 한 켤레를 구하기 위해 60마일을 운전했던 열정 맨 주먹으로 정치계에 입문한 뒤 뙤약볕 아래 2만 가구를 방문하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과정 등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소개한다. 한편 강 시장은 방한기간 동안 학창 시절 친구들과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갖고 고대 100주년 기념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각각 강연한 뒤 오는 7일 돌아 올 예정이다. '유리천장 그 너머'는 조만간 미국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09-04-30

[OC] 풀러턴 시장, 강석희 어바인 시장에 이색 도전장 '우리 농구시합 내기합시다'

돈 뱅크헤드 풀러턴 시장이 강석희 어바인 시장에게 도전장을 보냈다. 다음 달 7일 오후 5시 캘스테이트 풀러턴 체육관에서 열리는 이 학교 농구팀과 오랜 라이벌 UC 어바인 농구팀의 경기 결과를 놓고 내기를 건 것이다. 17일 어바인 시장실로 전달된 도전장을 통해 뱅크헤드 시장은 "내기에서 진 시장이 시의회에서 우승팀에게 축하를 보내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며 이 때 유니폼 모자 등 우승팀의 상징을 걸치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뱅크헤드 시장은 편지를 통해 "UC어바인이 이길 확률은 극히 희박하지만 난 17일 열리는 시의회 개회 선언을 통해 UC어바인의 승리를 축하할 준비가 돼 있다. 심지어 UC어바인 농구팀 모자를 쓴 채 축하를 보낼 수도 있다"고 한껏 익살을 부렸다. 뱅크헤드 시장은 또 "캘스테이트 풀러턴 팀이 질 경우 다운타운 풀러턴의 무수한 유명 레스토랑 중 한 곳에서 승리를 축하할 수 있도록 상품권을 보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시종 유머로 일관하던 뱅크헤드 시장은 말미에 "힘겨운 도전을 요구하는 오늘날의 경제상황에서 두 도시의 주민들에게 경기를 즐기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강 시장이 우리의 도전을 받아들이길 바란다. '타이탄스 파이팅!'(Go Titans)'"란 말로 도전장을 맺었다. 바쁜 일정으로 18일에야 도전장을 읽어 본 강 시장은 19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뱅크헤드 시장의 도전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당연히 (도전을)받는다. 24일 시의회에서 동료 의원들과 논의한 뒤 뱅크헤드 시장에게 보낼 선물(?)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UC어바인 총장에게도 전화해 '난 캘스테이트 풀러턴 유니폼을 입을 생각이 없으니 꼭 이겨 달라'고 말할 것"이라며 즐거워 했다. 스포츠 경기를 놓고 시장들이 내기를 거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제리 샌더스 샌디에이고 시장과 루크 레이븐스톨 피츠버그 시장은 지난 달 11일 피츠버그에서 열린 프로풋볼리그(NFL) 아메리칸 컨퍼런스(AFC) 준결승전 결과를 놓고 내기를 걸었다. 내기의 내용은 샌디에이고 차저스가 승리하면 레이븐스톨 시장이 샌더스 시장이 보낸 차저스 수영팬티를 입고 서프보드를 든 채 피츠버그 쓰리 리버스 앞에서 사진을 찍어 그 사진을 샌더스 시장에게 보내고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이기면 샌더스 시장은 레이븐스톨 시장이 보낸 스틸러스 셔츠와 방한모자 스키를 착용한 채 시월드 펭귄 전시관 앞에서 사진을 촬영한 뒤 보내는 것이었다. 이들 시장의 내기에 비하면 뱅크헤드 강 시장의 내기는 점잖기 이를 데 없다. 캘스테이트 풀러턴과 UC어바인의 농구 경기는 폭스 스포츠 채널을 통해서도 중계될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09-02-19

[OC] 강석희 어바인 시장 시정 목표 제시 '최고 친환경·지식도시 키운다'

"전국 최고의 지식도시 친환경도시를 만들겠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10일 어바인 시청에서 열린 시정연설을 통해 올 한해 어바인 시정의 목표를 제시했다. 강 시장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가주는 물론 나라 전체가 힘든 시절을 겪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어바인을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지식도시 친환경도시(America's smartest city and greenest city)'로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시의회장을 가득 메운 250여 청중은 환호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강 시장은 올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업들로 ▷공립학교와 UC어바인을 포함한 대학들과의 밀접한 협력 ▷예술과 문화 전공자들에 대해 더 많은 기회 부여 ▷대중교통 수단을 포함한 시 교통 시스템 개선 ▷어바인 비즈니스 컴플렉스의 주상복합단지의 균형잡힌 개발 ▷온실개스 배출 감소 및 에너지 효율 증대 ▷어바인 컴퍼니와 르나사 등 개발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친환경 개발 유도 등을 들었다. '교육 시장'을 표방하고 있는 강 시장은 "어바인은 이미 뛰어난 교육환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시와 교육구 학부모를 포함한 주민들과 협력 전반적인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교육 예산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시가 100만달러 규모의 매칭펀드를 조성 집행하는 안을 발의 통과시킨 주역이다. 강 시장은 "올해는 시 잉여예산을 교육과 보건 복지 부문에 전용 예산 부족에 대응하겠다. 경제가 어려울 수록 아동과 노인 병자와 장애인 등 힘든 상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약 30분 가량 지속된 시정연설 도중 청중들은 수시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 때문에 연설은 30회 가량 중단됐다. 비백인으로서 최초로 어바인의 수장이 된 강 시장은 연설을 통해 다수의 인종이 거주하는 어바인이 다양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변모했음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공공서비스와 시정 참여를 가로 막는 장애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기회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다. 나의 시장 당선이 다른 이들이 긍지와 열정을 갖고 앞으로 나설 수 있도록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OC최초의 한인 시장이 가진 첫 시정연설장엔 OC한인회 정재준 회장을 비롯 타 도시 거주 한인들도 대거 참석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봤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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